
강아지 입양, 세상을 탐험하던 루나의 이야기루나가 우리 집에 온 건, 어느 맑은 봄날이었어요.작고 포동포동한 몸으로 낯선 공간을 두리번거리던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답니다. 루나는 정말 세상 모든 것에 호기심이 많았어요. 특히 주방에 대한 관심은 남달랐어요.아마 제가 집안일을 하면서 주방에 가장 오래 있었기 때문이었겠죠. 제가 싱크대 문을 열기라도 하면 어디선가 루나의 발자국 소리와 함께 돌진?해 오는 거예요. 그 당시 루나는 뛰어다닌다는 표현보다는 고장난 스프링처럼 맘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던 때였어요. 뛰어가고 싶은데 점프하다 자꾸 넘어지는? 아~~무 걸림돌도 없는 데 혼자 할리우드 액션을 보이며 멋지게 넘어져 줬다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작은 솜뭉치가 데구르르~~~ 진짜 굴러 다녔답니다.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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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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