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하는 반려견이 아프기라도 하면 얼마나 속이 상한지 아시죠?
올해로 일곱 살이 되는 저희 집 말티즈는 입양한 이후 지금까지 매년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해왔어요. 처음에는 막연한 걱정에서 시작했죠. 말도 못 하는 아이가 혹시 어디 아프진 않을까, 예방접종만 잘 해줘도 큰 병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사실 처음엔 이게 정말 효과가 있을까 싶기도 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때 잘했구나’ 싶을 만큼 지금까지 잔병치레 한 번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어요.
예방접종은 반려견이 건강하게 오래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적이고도 확실한 방법이에요. 매년 일정에 맞춰 접종만 해줘도, 강아지 스스로는 피할 수 없는 여러 질병들로부터 미리미리 지켜줄 수 있거든요.
오늘 이 글에서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면 꼭 알아야 할 예방접종의 종류와 일정에 대해 정리해보려 합니다. 저처럼 반려견이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 끝까지 읽어보세요.

강아지 예방접종의 중요성
강아지에게 예방접종은 매우 중요한 건강 관리 중 하나입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다양한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반려견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강아지는 외출, 다른 개와의 만남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더욱 중요합니다.
강아지 필수 예방접종 종류
강아지가 받아야 할 예방접종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파보 바이러스(Parvovirus): 심한 구토, 설사, 탈수 등을 유발하며 매우 치명적입니다. 생후 6~8주부터 접종을 시작해야 합니다.
- 디스템퍼(Distemper): 호흡기, 소화기, 신경계를 공격하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간염(Adenovirus): 간과 신장을 손상시키는 질환으로 혼합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광견병(Rabies):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위험합니다. 생후 3개월 이후 접종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예방접종 일정
- 생후 6주: 혼합백신 첫 접종
- 생후 8주: 두 번째 혼합백신
- 생후 12주: 세 번째 혼합백신 + 광견병 백신
- 생후 16주: 네 번째 접종으로 마무리
- 1년 후: 연간 보강접종 시작
강아지 보강접종의 중요성
강아지는 첫 번째 예방접종 후 1년마다 보강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강접종을 받지 않으면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년 정기적으로 보강접종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예방접종을 놓친 경우
만약 강아지가 첫 접종 일정을 놓쳤거나, 접종을 미루었을 경우,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접종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수의사는 강아지의 나이와 상태를 고려하여 맞춤형 일정을 안내해줄 수 있습니다.
강아지 예방접종은 단순한 건강 관리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강아지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도 전염병을 전파하지 않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일정을 준수하고, 정기적인 보강접종을 통해 강아지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호해주세요.